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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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은 종영 했지만 시청자는 '네버 엔딩 스토리'

기사입력 2012.09.26 09:3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MBC 월화 드라마 '골든타임'이 23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26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골든타임'은 14.5%(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골든타임'은 10% 초중반대를 넘나들며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체감 시청률은 이를 훨씬 초월했다.

'골든타임'은 4년 뒤 이민우(이선균 분)가 레지던트 수련을 마친 후 올 것이라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골든타임'은 배우의 연기력-재미-현실성이라는 3가지의 요소를 고루 갖춘 근래 보기 드문 수작이다. 특히 조연 배우로 활약했던 이성민을 재발견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가치는 충분하다. 이성민은 완벽한 사투리 재현에 디테일한 연기로 '미친 존재감'의 위력을 선사했다.

현실의 벽은 여전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최인혁을 비롯한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의사들의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그렇게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한 사람의 진실한 마음이 조금씩 세상을 움직이고 있음을 우리는 어렴풋이 알 수 있다.

'골든타임'의 이야기는 드라마와 병원에서 만의 이야기가 아니기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벽은 '골든타임'의 악재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골든타임'은 우리가 왜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는지 최악의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끊임 없이 보여준다. 오래간만에 드라마가 주는 위로와 감동,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기에 ‘골든타임’은 종영했을지 모르겠지만 시청자들에겐 끝나지 않은 이야기일 것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골든타임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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