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교 비리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외국인 학교 입학 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학교 입학비리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그룹 이모 전 부회장의 아들 내외와 두산 그룹의 박모 상무 부부 등 재벌가 자제들이 부정입학에 연루된데 이어 정계 인사의 가족들까지 줄줄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김황식 총리의 조카며느리 박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박 씨는 고 박정구 금호그룹 전 회장의 셋째딸로 서울의 한 외국인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위조 서류를 통해 외국 국적으로 '국적 세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 외국인 학교에 부정입학한 학생들의 정확한 규모와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달 초까지 수사대상 학부모 100여 명을 모두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조사 대상 학부모들은 이민 알선업체 등을 통해 온두라스,니카라과 등 남미 국가의 가짜 여권을 만든 뒤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외국인학교에 자녀의 입학서류로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한 이달 초 외국인학교에 입학할 조건을 갖추지 못한 학부모에게 서류를 위조해주고 돈을 박은 유학원과 이민알선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1차 소환 대상인 학부모 50∼60명에 대해서도 차례대로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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