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송혜수 기자]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32일 만의 선발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올 시즌 김광현이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LG 트윈스다.
김광현은 25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LG전 네 번째 등판이다. 전날(24일)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자신의 시즌 8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광현은 지난 8월 25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32일 째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김광현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38(13이닝 2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가장 좋은 상대전적을 보이고 있기에 그만큼 기대치도 높다.
김광현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6.04(25 ⅓이닝 17자책)를 기록했다. 지난 7일 KIA전서 2 ⅓이닝 동안 7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평균자책점이 급격히 치솟았다. 이전 4경기서는 6이닝 5실점한 지난달 25일 넥센전을 제외하면 비교적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김광현으로서는 지난 등판의 부진도 털어내야 한다.
반면 LG 선발투수 이승우는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2승 8패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 중이다. SK를 상대로는 네 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13 ⅓이닝 8자책)으로 역시 좋지 않다. 하지만 가장 최근 SK전 등판인 지난 7월 28일 경기에서 5 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SK는 최근 5경기서 4승 1패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정규시즌 2위를 거의 굳혀가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트시즌까지 상승세를 잇기 위해 선발 투수의 힘이 필요하다. 더불어 지난달 19일 이후 선발승이 없는 김광현 본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김광현이 32일 만에 시즌 8승 도전에 성공할 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DB]
송혜수 기자 ssu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