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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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출신 장원삼-삼성 출신 나이트, 다승왕은 누구?

기사입력 2012.09.25 02:00 / 기사수정 2012.09.25 02:00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에서 이적한 장원삼(삼성)과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브랜든 나이트(넥센)가 다승왕을 놓고 시즌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고 있다.

2012 팔도 프로야구는 시즌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능한 2위 다툼과 개인타이틀 경쟁으로 뜨겁다. 특히 다승 부문에서 나이트와 장원삼이 접전을 펼치고 있다. 두 선수는 25일 현재 15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현재로서는 두 선수가 가장 유력한 다승왕 후보다. 그렇다면 다승왕이 될 확률이 높은 선수는 누구일까.

올 시즌 기량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단연 나이트가 우위다. 나이트는 이견이 없는 올 시즌 최고의 선발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25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15승 3패, 평균자책점 2.27(1위)을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194⅔이닝을 소화하며 리그 최다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이닝이터다. 장원삼은 25경기에서 12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1위이긴 하지만 최고의 투구내용이라고 보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선발투수는 자신의 능력만으로 승수를 올리는 것이 아니다. 장원삼의 소속팀 삼성은 올 시즌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한 상황이다. 공격력도 뛰어나지만 선발투수의 뒤에 항시 대기중인 계투진은 상대팀을 숨막히게 만든다. 반면 넥센의 전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특히 올 시즌 넥센의 최고 약점이었던 계투진은 나이트의 승수 추가에 변수가 될 수 있다.

두 선수는 앞으로 두 차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승왕을 위한 무리한 등판은 없을 것 전망이다. 또한 다승 타이틀의 특성상 공동 다승왕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삼성에서 뛰다 넥센에 합류한 뒤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된 나이트, 삼성으로 이적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장원삼이 다승왕을 놓고 벌이는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흥미롭게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사진=브랜든 나이트, 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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