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MBC '서프라이즈'에서 헝가리의 유명 극작가의 이색 장례식을 소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의 '황당한 진실 코너'에서는 색다른 장례식의 광경이 방영됐다.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관 속에 누워있는 망자에게 말을 건네며 대화를 시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망자 역시 장례식에 참석한 동료와 친지들의 말에 똑똑한 목소리로 대답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시체가 살아돌아온 것일까. 언뜻 괴기해 보이는 장례식은 사실, 한 극작가의 생애 마지막 공연이었다. 헝가리의 유명 극작가 피터 할라즈는 간암으로 남아있는 시간이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들은 후 이와 같은 '장례식 공연'을 구상했다. 그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갤러리에 사람들을 초대한 뒤 관에 누워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식으로 자신의 장례식을 무대에 올렸다.
2006년 2월 6일, 그는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자신의 갤러리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장례식 공연'을 치렀고 이후 3월 8일 간암으로 삶을 마감했다. 그의 예술가다운 이색적인 장례식은 이후 해외토픽으로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잔잔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미국의 몬탁 해변에서 발견된 괴생물체 '몬탁괴물'의 정체에 대한 논쟁이 조망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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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