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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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인형이 어쨌기에 '19禁'…영화 '19곰 테드'

기사입력 2012.09.21 11:1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19곰 테드’가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으며 코미디라는 장르의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골 때리는 곰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19곰 테드’는 북미를 시작으로 영국, 호주, 뉴질랜드, 헝가리, 폴란드, 싱가폴, 태국, 독일 등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초토화 시켰다. 사람이 아닌 존재, 그것도 곰인형을 주인공으로 한 코미디가 ‘19금’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일이다. 친구를 갖고 싶어 하던 어린 소년의 소원으로 생명을 얻게 된 곰 인형, 테드는 가족용 영화에 어울릴 것 같은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시작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테드 또한 어른이 되어가면서 영화의 분위기는 반전을 맞는다.

영화 ‘19곰 테드’의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은 이제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로 완성된 기발하고 발칙한 영화의 내용을 십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 성인용 코미디이면서도 가족끼리 즐겁게 웃으며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 ‘19곰 테드’는 새로운 장르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다.

‘19곰 테드’의 가장 큰 특징은 곰인형이 주인공인 성인 코미디라는 점이다. 맥팔레인 감독은 “정통 캐릭터 코미디에서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모션 캡쳐 기술은 SF, 판타지 등의 장르에 사용되었으며 코미디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스 맥팔레인 감독은 모션 캡쳐용 옷을 입고 성인곰 테드를 직접 연기하며 한층 실감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금까지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보여줄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다.

또 “관객들이 테드를 사람이 아닌 그냥 곰인형으로만 생각하지 않도록 노력했다”는 세스 맥팔레인 감독의말처럼 영화 ‘19곰 테드’ 속에서 테드는 곰인형의 모습을 하고 있을 뿐, 평범한 성인 남성의 행동 양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

‘19곰 테드’는 오는 27일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영화 '19곰 테드' 스틸]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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