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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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치' 김지영, "배우로서 죽어서도 여한이 없을 작품"

기사입력 2012.09.21 08:28 / 기사수정 2012.09.21 08:28

방송연예팀 기자


▲김지영 '터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지영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터치'에 대한 뿌듯한 소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지난 20일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린 영화 '터치'의 제작보고회에는 유준상, 김지영, 민병훈 감독이 참석했다.

김지영은 이날 메이킹 영상을 접한 뒤 "처음 영화에 대한 영상을 봤는데 울컥한 나머지 주책없게 눈물이 흐르더라"고 전했다.

이어 "민병훈 감독은 제가 오래전부터 존경하던 감독님이었다"며 "어떤 여배우라도 이 작품을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음을 전했다.

또한,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하고 겁이 나서 유준상에게 전화했더니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고 하더라. 순수하게 이끌려 이렇게 참여하게 됐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장면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저에겐 생명, 호흡으로 다가온 작품이라 하나하나 다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저에겐 배우로서 죽어서도 여한이 없을 만큼의 작품을 남을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터치는 행복한 삶을 꿈꾸던 한 가족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건과 놀라운 기적을 그린 휴먼드라마. 김지영은 극중 간병 일을 하며 병원 몰래 돈을 받고 가족에게 버림받은 환자들을 무연고자로 속여 요양원에 입원시키는 수원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터치'는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 '포도나무를 베어라' 등 두려움에 관한 3부작으로 전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아 온 민병훈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11월8일 개봉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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