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 기자] 프랑스 리그앙 득점왕을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가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스널의 수장 아르센 벵거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19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주관방송사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지루는 전 소속팀 몽펠리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첫경기를 치른 뒤 "내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루는 "나는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아스널의 첫 골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내 경기력에 만족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몽펠리에전에서 승리했고 현재 상위 클래스에 올라와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의 생각은 다른 모양이다. 그는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밝힌 지루에게 일침을 가했다. 벵거 감독은 "본인의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할 지라도 공격수라면 골이 필요하다"고 충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루는 올 여름 몽펠리에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뒤 아직까지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내심 기대가 컸던 지루의 무득점 행진에 일부 아스널 팬들도 답답함을 드러내고 있다. 과연 지루가 언제쯤 벵거 감독이 원하는 골을 성공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올리비에 지루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이준 기자 ycuvi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