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55
사회

상대지구대 습격, 40대 남성 '굴삭기'로 주변 초토화

기사입력 2012.09.18 10:53 / 기사수정 2012.09.18 10:53

온라인뉴스팀 기자


▲상대지구대 습격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40대 남성이 굴삭기로 경찰 지구대를 습격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월 17일 오후 10시경 굴삭기 기사 황모(41)씨는 주차단속에 앙심을 품고 만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굴삭기로 경남 진주시 상대동 상대지구대로 돌진했다.

황씨는 굴삭기 집게를 이용해 입구 경계석을 집어던지고, 순찰차를 내리찍은 후 상대지구대 현관을 향해 던져버리는 등 지구대 간판과 외벽을 파괴했다. 순찰차는 수리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납작하게 찌그러졌으며 순찰차 주변 외벽과 유리창 등도 훼손됐다.

이후 황씨는 굴삭기에 탑승한 채 도로로 나와 가로수와 전봇대를 부수는 등 40분간 난동을 부렸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상대지구대 경찰은 황씨를 저지하기 위해 테이저건(전기총)을 두 번이나 발사, 명중시켰으나 난동이 계속되자 결국 공포탄 한 발을 포함해 실탄 4발을 쐈고 이 중 한 발에 황씨가 허벅지 관통상을 당하면서 제압됐다.

황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자신의 차량에 대한 불법 주차 단속에 불만을 품고 진주 시청에서 행패를 부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였다.

경찰은 황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을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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