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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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차가운 아빠 등장 "그림 잘 그렸다" 한 마디에 딸은 눈물 펑펑

기사입력 2012.09.18 00:1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칭찬에 인색한 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라는 딸이 등장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황광희, 시완, 김동준, 박형식이 게스트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아버지에게 칭찬 받은 기억이 없다. 아빠 혼자 사셔서 모든 살림을 다 하고, 미술로 상을 받아와도 칭찬을 해주신 적이 없다"며 울먹 거렸다.

그녀는 "언젠가 아빠에게 서러움을 털어놨더니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 아빠는 내가 나가도 찾을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차가운 아빠는 "어쩔 수 없이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미술을 한 것이다. 공부를 안 할거면 집에서도 미술을 열심히 했으면 좋겠지만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가운 아빠는 "나도 17살 때 할 것 다 했다. 다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공부나 미술를 할 것이면 악착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딸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이에 MC들은 딸와 아버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서로의 속 마음을 털어놓도록 도와줬다. 그제서야 아버지는 딸의 그림을 보고서야 "잘 그렸다"라는 칭찬을 해주었고, 아버지의 따듯한 칭찬에 결국 딸은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한편, 차가운 아빠의 사연은 관객들에게 127표를 받아 지난번 2연승을 차지한 '잔소리 아빠'의 사연을 누르지 못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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