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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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정, 암투병에 사업실패까지 "잠도 안오고 밥도 먹기 싫었다" 토로

기사입력 2012.09.17 12:18 / 기사수정 2012.09.17 12:1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다현 기자] 개그우먼 배연정이 힘든 시기에 겪었던 우울증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KBS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개그우먼 배연정은 7년 전 방송활동을 돌연 중단하고 암 투병과 사업 실패 이후 겪은 우울증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배연정은 "암 투병을 하면서 우울증에 걸렸다. 그 전엔 걸어 다니는 게 당연했는데 아파서 병원에 있다 보니 밖에서 사람들이 활기차게 걸어 다니는 게 부럽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적 상실감을 극복하려 사업을 시작했지만 40억 원의 빚을 안았다"며 "미국에서 3년 전에 사업을 접고 돌아왔는데 남의 나라에서 졌다는 느낌에 약이 오르더라. 돈도 많이 잃고 허망해서 잠도 안오고 밥도 먹기 싫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연정은 방송에서 그림을 통한 심리검사를 받았다. 그녀는 소녀같이 낭만적이고 이상향을 쫓는 성향이지만 현실도피적인 심리를 반영한 그림을 그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배연정과 함께 개그맨 김학래, 노유정이 출연해 '정신질환, 불안장애, 공항장애'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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