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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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영미문학의 대가 오 헨리, 도망자였던 과거사

기사입력 2012.09.16 12:03 / 기사수정 2012.09.16 12:03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오 헨리의 평범하지 않은 과거사가 밝혀져 화제다.

1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영미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있는 대 작가 '오 헨리'의 기구한 일생을 조망했다.

미국의 위대한 작가로 알려져 있는 오 헨리, 그의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로 어렸을 적 어머니를 잃고, 알코올중독자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그는, 용접공부터 우편배달부까지 안 해 본 일이 없었다. 하지만, 1887년 그는 운 좋게 미국 텍사스의 한 은행에 출납계원으로 취직하면서 그의 인생엔 행복이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취직후 얼마 뒤 그는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됐고 그녀의 아버지의 반대끝에 끝내 결혼에 성공했다. 이후 그녀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얻고 가정을 꾸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은행에서 공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이다.

그는 체포된 뒤 법정으로 가던 도중 목숨을 걸고 도주를 시도했다. 이후 그는 도망자로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그는 휴스턴을 지나 뉴올리언스 거쳐 온두라스에 정착했다. 그러나 그는 얼마 뒤,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진 것. 그는 결국 자신이 잡힐 것을 알면서도 아내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다.

그후, 그는 아내를 잃자마자 체포되고 공금 횡령과 도주죄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오하이오주 연방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된 그는 자살을 생각했지만 9살 난 딸을 위해 그 생각을 거두었다. 그는 대신 펜을 잡았다. 공모전에 당선돼 딸의 학비를 벌어 볼 생각이었던 것이다. 또한, 그는 딸에게 자신의 수감생활을 숨기기 위해 간수의 이름을 빌리기도 했다. 그 이름이 바로 위대한 작가로 알려진 '오 헨리' 였다.

그는 출소 후 1910년 48살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그는 딸을 위해 펜을 놓지 않으며 '마지막 잎새'를 비롯한 300편의 소설을 집필했다. 결국 그는 미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로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우뚝 섰다. 그의 사후, 8년 뒤인 1918년에는 오 헨리 문학상이 제정되기도 했다. 오 헨리 문학상은 매년 그해 최고의 작가에게 수여되는 영미문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졌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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