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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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눈앞 정희원 "캐디 고진영의 별명은 고선배"

기사입력 2012.09.15 16:2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정희원(21, 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챔피언십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희원은 15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코리아[West / South코스(파72 / 6,722야드)]에서 열린 '제34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정희원은 2위인 이정민(20, KT, 3언더파 213타)를 무려 7타 차로 제치며 '독주 체제'에 들어섰다.

3라운드를 마친 정희원은 "전체적으로 샷이 좋았다. 8번홀에서 15미터 정도의 긴 퍼트가 들어갔는데 그 때 잡은 버디로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이 때 얻은 분위기가 후반 홀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대회는 물론 생애 첫 투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정희원은 "선두 유지는 처음이라 얼떨떨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차분하게 잘 쳐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2위와 타수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도 골프는 끝을 예상할 수 없는 스포츠다"고 신중함을 드러냈다.

KLPGA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5년동안 투어 시드를 받을 수 있다. 정희원은 "이전부터 꿈은 크게 가졌었다. 엄마와 5년 시드를 받으면 정말 좋겟다고 애기한 적이 있다. 시드를 받아서 미국과 일본 투어 등 해외에 진출하고 싶다"고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잃으면 안될 것 같다. 지금까지 계속 부진했기 때문에 샷과 퍼트도 문제가 있었지만 자신감이 제일 부족했다.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했던 패턴을 유지하며 편안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원의 캐디는 국가대표 상비군인 후배 고진영(17)이다. 고진영은 정희원에게 많은 도움으로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에 대해 정희원은 "오늘도 캐디 고진영의 도움이 컸다. 별명이 고선배다. 어린 아이답지 않게 선배 언니들에게 조언을 잘해준다"고 전했다.

[사진 = 정희원, 고진영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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