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45
사회

청주 20대 여성 성폭행 살해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수사망 좁혀 오자…"

기사입력 2012.09.15 14:37 / 기사수정 2012.09.15 14:38

온라인뉴스팀 기자


▲청주 성폭행 살해사건 용의자 숨진 채 발견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청주 성폭행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곽광섭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청주 성폭행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청주 상당경찰서는 15일 오전 청주 우암산 보현사 인근야산을 수색하던 중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용의자 곽광섭(45)을 발견했다.

숨진 채 발견된 곽광섭은 지난 11일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자신이 세들어 사는 건물 내 옆집에 사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이 여성은 이 건물 내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살된 여성의 침대에서 혈흔이 발견됐고 이 침대에서 채취한 체모에서 곽광섭의 DN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곽광섭이 이 집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건물 내 창고에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곽광섭은 지난 2004년 친딸과 내연녀의 딸을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5년간 복역하고 2009년 출소한 성범죄 전과자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수사망이 좁혀 오자 심적 부담감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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