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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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골퍼' 윤채영에게 한경챔피언십이 중요한 이유는?

기사입력 2012.09.14 17:4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녀 골퍼' 3인방이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제34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다음달 19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외환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자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KLPGA 후반기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까지 상금순위 12위에 오르는 골퍼들은 LPGA 외환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외환하나은행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다.

국내 KLPGA에서 활동하는 골퍼들은 국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무대다. 또한 미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 진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미녀 골퍼' 윤채영(25, 한화)은 현재 올 시즌 상금 순위 1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12위 안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현재(14일 기준) 1억4천4만6천 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윤채영은 한경챔피언십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경우 LPGA 투어 외환하나은행 챔피언십은 물론 시즌 상금랭킹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지난 2005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윤채영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늘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 윤채영은 빼어난 외모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우승과는 아직 인연이 없다. 후반기 첫 대회인 한화금융클래식에서 3위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4일 열린 2라운드에서는 잠시 주춤했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하며 2타를 잃은 윤채영은 이븐파 144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에 올랐다.

현재 상금순위 11위인 정혜진(25, 우리투자증권)은 1억4천5백3십만 원을 기록해 근소하게 앞서있다. 이정민(20, KT)은 1억4천백만원으로 12위에 올라있다. 이정민은 윤채영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정혜진은 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윤채영과는 단 한타 차이기 때문에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2라운드까지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는 정희원(21, 핑)이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때린 정희원은 2언더파 142타로 단독 2위에 오른 양수진(21, 넵스)에 4타 차로 앞서있다.

아직까지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정희원의 '메이저 퀸' 등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상금순위 1위인 김자영(21, 넵스)을 추격하고 있는 양수진의 시즌 2승 여부도 이번 대회의 볼거리다.

여기에 LPGA 외환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을 놓고 펼치는 '3인방'의 경쟁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번 대회 우승 윤곽은 15일 열리는 3라운드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윤채영, 정혜진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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