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사진작가 김중만이 DMZ(비무장지대)의 사람들을 담아낸 '김중만의 DMZ 사람들' 사진전이 공개됐다.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준비한 '김중만의 DMZ 사람들' 사진전이 지난 13일 민통선 내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렸다.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사전특별행사 '김중만의 DMZ 사람들' 사진전은 평화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냉전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DMZ영화제의 조직위원으로 새로이 합류한 김중만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이날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20여 년 전 제 연극의 포스터를 찍어 줬던 김중만 작가와 다시 재회한 이번 행사에 김중만 사진작가는 재능기부를 해주었다. 감사드리며 의미 있는 기획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성동 마을을 비롯한 민통선 내에서 8천여장의 사진을 촬영한 김중만 사진작가는 "DMZ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우리가 가진 민족의 아픔이 담긴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결과적으로 가장 평화로운 공간이기도 하다. 이번 작업을 통해 아픔과 희망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이러한 뜻 깊은 행사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DMZ영화제에 감사하며, 영화제에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중만의 DMZ 사람들' 사진전은 약 20점의 작품이 영화제 전에 민통선 내 캠프 그리브스에서 13일부터 19일까지 먼저 공개되고, 영화제 기간인 21일부터 27일까지 파주 롯데 아울렛 내 롯데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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