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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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 한국대표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도전

기사입력 2012.09.13 19:48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한국영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가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한국대표로 출품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2013년 2월 열리는 제85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의 외국어영화상 부분에 출품할 한국영화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할 한국 영화 공모에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추창민 감독의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5편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에 영진위는 지난 12일 5인 이내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작품의 완성도와 미국 배급능력, 감독 및 출품작의 인지도 등을 살펴 심사를 진행했다.

영진위는 심사 총평을 통해 "'피에타'는 전 지구가 당면한 경제 위기와 그로 인한 부의 양극화, 자본주의의 폐해가 무너뜨리는 삶의 양상을 고유의 영화문법과 언어로 탁월하게 성찰했다는 평이 잇따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적 현실에 바탕하고 있지만 탐욕과 빈곤이 불러온 가족과 인간관계의 파괴 등 위기의 징후들은 전 세계 각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아카데미 심사위원단과 미국 관객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라는 점도 중요한 선정 근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피에타 ⓒ NEW 제공]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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