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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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차칸남자' 송중기·문채원, 연기변신 어땠나

기사입력 2012.09.13 00:38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차칸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가 첫 방송을 마친 가운데 송중기와 문채원의 연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극중 송중기는 사랑하는 여자 한재희(박시연 분)에게 배신당해 모든 것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남자 강마루 역을, 문채원은 굴지의 재벌 그룹 후계자로 길러져 온 얼음 심장이었지만 강마루로 인해 거침없는 사랑에 빠져 들어가는 여자 서은기 역을 맡았다.

12일 방송된 '차칸남자' 1회에서는 강마루가 한재희(박시연 분)를 대신해 그녀의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징역 5년형을 선고받으면서 6년이 흐르는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이후 강마루와 서은기의 운명적인 첫만남과 동시에 강마루와 한재희의 6년 만의 재회가 이뤄지며 1회가 마무리됐다.



그동안 꽃미남 외모로 소년 같은 이미지가 강했던 송중기는 순수한 의과 대학생부터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한 뒤 나쁜 남자로 변모하는 과정을 잘 소화해냈다. 강마루가 살인죄까지 대신 뒤집어쓸 만큼 사랑한 한재희의 배신을 알게 됐을 때의 서늘하고 강렬한 눈빛은 송중기의 남자다운 매력을 발산하기에 충분했다.



문채원 역시 이전의 청순가련함을 벗고 재벌 딸로 태어나 철저히 후계자로서 길러지면서 따뜻함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는 서은기라는 캐릭터를 기대 이상으로 표현해내는 데 성공했다. 어린 나이에 팀장 자리에 오른 자신을 무시하는 최이사(이병준 분)나 아버지 정규(김영철 분)와 재혼한 한재희 등에게 거침없는 독설을 날리며 문채원이 가진 카리스마를 마음껏 발산했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송중기와 문채원의 색다른 면모를 발견했다", "두 배우의 연기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둘 다 새로운 연기에 잘 적응한 것 같더라", "솔직히 부족한 면도 좀 있었지만, 차차 나아질 거라고 본다"고 대체로 호평하면서 '차칸남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차칸남자' 2회는 13일 오후 9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송중기, 문채원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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