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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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완벽투' 두산, 넥센에 3-0 완승

기사입력 2012.09.12 22:03 / 기사수정 2012.09.12 22:03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4강 굳히기'에 들어갔다.

두산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노경은의 역투를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4위를 굳건히 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9부능선을 넘었다.

양 팀 모두 1회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팽팽하던 균형은 6회 깨졌다.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정진호의 안타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이원석이 좌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후속타자 윤석민이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3-0까지 달아났다.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넥센은 8회말 이성열의 2루타와 유한준의 볼넷을 묶어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민성이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 기회를 무산시켰다. 넥센은 9회에도 2사 1,2루 마지막 기회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넥센은 이날 두산 투수진에 꽁꽁 막히며 3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 또한 이날 패배하는 바람에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이 어두워졌다.

마운드에서는 두산 노경은의 역투가 돋보였다. 노경은은 7이닝 동안 12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7탈삼진 4볼넷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그는 지난 6일 넥센전서도 완봉승을 거둔데 이어 또 한번 '넥센 킬러'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시즌 9승(6패)째. 10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5회까지 호투를 펼쳤으나 실투 2개에 울었다. 5⅓이닝 3실점 패전이었다.

[사진=노경은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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