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국악인 신영희가 과거 '쓰리랑 부부'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YTN '뉴스 12 - 이슈앤피플'에서는 신영희 편이 전파를 탔다.
신영희는 윤재희 앵커가 지난 1980년대 말 개그맨 김미화와 김한국과 코미디프로그램 코너 '쓰리랑 부부'에 출연한 얘기를 꺼내자 "질타를 많이 받았지만, 지금도 후회는 안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소리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 한 거였기 때문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 그거 하고 나서 국악 동료, 선, 후배들이 많이 우리 것을 좋아했다"며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출연이었음을 설명했다.
또 "판소리를 해도 사람들은 안 들었는데 그 코너만큼은 다 봤지 않느냐. 제가 '쓰리랑 부부'를 90년까지 했는데 92년도에 영화 '서편제'가 나왔고 이후 박옹진 선생님이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를 해 줘서 삼위일체가 되어 우리 것에 대한 책임을 졌다"며 후학들을 위해 국악을 보급했다는 점을 강조해 말했다.
한편, 신영희는 오는 9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국악인생 60주년 기념 콘서트를 한다.
[사진=신영희 ⓒ 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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