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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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네가지 김기열, 양상국보다도 인기 없어 '굴욕'

기사입력 2012.09.09 23:18 / 기사수정 2012.09.09 23:1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개그콘서트에서 인기없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김기열이 또 하나의 굴욕 사연을 소개했다.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네가지에서 인기없는 남자로 출연하고 있는 김기열이 양상국에게 행사를 빼앗겼다.

김기열에 말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칵테일 홍보 행사가 잡혀있었는데 하루 전 예산문제로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 갑자기 시간이 비게 된 그는 동료 개그맨 양상국에게 영화나 보러가자고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뜻밖이었다. 양상국이 주말 이태원 칵테일 행사를 맡게 됐다는 것이다.

김기열은 "이게 다 거짓말 같죠? 하지만, 정확히 8월 31일 있었던 일이 맞다"며 원망의 소리를 높였다. 예산이 부족해 취소됐다던 행사는 심지어 양상국에게 더 많은 비용을 치르며 진행된 것이다. 김기열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아니 왜 나보다 양상국이냐"며 "얘는 칵테일 행사보다 6시 내 고향 막걸리가 더 어울린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그는 실패했던 창업의 경험도 털어놓았다. "노점상도, 오리집도 해볼 건 다 해봤다"는 그는 "그러나 다 망했다"라며 씁쓸하게 슬프지만 웃긴 사연으로 관객들의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그는 "창업은 인기없으면 안되지만 그래도 이 코너가 있으니 먹고살만 하다"며 측은한 시선들을 물리쳤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창업의 꿈을 버리지 않고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는 창업 꿈나무의 면모를 보이며 당당하게 퇴장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생활의 발견 코너에 게스트로 비스트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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