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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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담벼락과 결혼한 그녀…'오브젝트 섹슈얼 증후군'?

기사입력 2012.09.09 12:32 / 기사수정 2012.09.09 12:32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MBC '서프라이즈'에서 '오브젝트 섹슈얼 증후군'을 가진 여자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9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한 독일 여자의 독특한 사랑이 소개됐다. 그녀는 어느 날 TV에서 본 베를린 장벽에 사랑을 느꼈다. 그녀는 곧장 베를린 장벽을 찾아가 사랑을 나눴고 장벽과 결혼까지 했다. 그녀는 사물에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오브젝트 섹슈얼 증후군'의 환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후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면서 그녀는 깊은 상심에 빠졌다. "독일이 내 남편을 죽였다"는 것. 그 후 10년간을 붕괴된 장벽을 그리며 살아가던 그녀는 새로운 운명적 사랑을 만난다.

그녀의 새로운 사랑 역시 사람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정원 울타리였던 것. 정원 울타리와 사랑에 빠진 그녀는 재혼을 결심하고 재혼을 결심했다.

그녀는 정원울타리와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독일정부는 "건조물과의 혼인을 인정해줄 수 없다"며 받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정원울타리와의 혼인을 위해 독일정부를 상대로 소송중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외계인 설', '스파이 곤충설' 등 추측과 논쟁이 분분한 괴생물체 '로드'의 미스터리가 함께 방영돼 눈길을 끌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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