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의 영웅이자 4강 신화의 주역 김연경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오심판정이 있었음을 밝혔다.
4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에 출연한 김연경은 가장 아쉬웠던 경기로 한일전을 꼽으며 "첫 세트 때 21대 21의 상황에서 일본의 사코다가 블로킹 터치아웃을 시켰는데 우리 선수는 맞지 않았다"며 당시의 억울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세계 랭킹15위 였던 우리나라 여자 배구는 런던올림픽에서 챔피언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8강전에서는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에 3-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하며 36년만의 4강에 진출했다. 당시 동메달을 앞두고 있던 만큼 한-일전에서의 패배가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덧붙여 김연경은 "원래 경기에 지고 우는 타입이 아닌데 경기 후 엄마와 언니의 문자를 보고 많이 울었다"며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리그와 유럽리그를 제패한 김연경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 득점 207점으로 4위팀에서 이례적인 MVP를 차지하며 많은 화제가 됐다.
또한, 이날 김연경은 4강 신화를 이룬 비결과 런던올림픽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 놓으며 뛰어난 입담을 과시했다. 4일 밤 11시 15분 방송.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연경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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