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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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국민들 사랑으로 회복했다"

기사입력 2012.09.03 12: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말을 아꼈다. 그러나 충격은 다 이겨낸 모습이었고 그 뒤로 자신감이 흘러넘쳤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일 오전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했다. 최강희호는 오는 12일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을 원정경기로 치른다.

해외파를 제외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뛰는 16인이 모두 소집된 가운데 대표팀 발탁이 처음인 박종우(부산)도 파주NFC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2 런던올림픽서 터프한 플레이로 한국의 동메달을 안겼던 박종우는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의 눈에 들어 처음으로 A매치 출전을 앞두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박종우는 "꿈이 이루어졌다"고 기쁨을 표했다. 박종우는 "이제 시작이지만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것을 이뤄서 좋다. 최강희 감독님께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비록 A대표팀 첫 발탁의 박종우지만 주전 경쟁을 피할 생각은 없었다. 박종우는 "런던서 경험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본다"며 "임무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박종우는 아직도 올림픽 동메달 수여 여부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독도 세리머니 이후 시상식과 해단식에 불참하며 마음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박종우는 세리머니 충격을 다 이겨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사랑을 많이 받아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 피치 위에서 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며 "부담은 느끼지 않았다. 관심이라 여겼고 좋게 생각했다.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국민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진 = 박종우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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