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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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밴드2' 8강, 악퉁 최고점에 김경호 코치와 '폭풍 눈물'

기사입력 2012.09.08 23:26 / 기사수정 2012.09.08 23:26

이아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탑밴드2'의 8강 경연에서 '악퉁'이 전문평가단에게서 최고점을 얻었다.

1일 방송된 KBS 2TV '탑밴드2'에서는 생방송 진출권을 둘러싸고 탑밴드들이 8강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한민국 최고 규모의 록 페스티벌 중 하나인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과 함께한 8강 공연에서 탑밴드들 중 마지막의 대미를 장식한 밴드는 '악퉁'이었다.

경연의 순서결정전에 의해 원치않게 공연의 헤드라이너를 맡게 된 '악퉁'은 베이스-드럼-어쿠스틱기타로 이뤄진 3인  밴드라 많은 걱정을 샀다. 특히 '악퉁'의 공연 순서 바로 앞에 강력한 하드 록 사운드의 '피아'의 공연이 펼쳐지면서 다른 밴드들에게 "하필 피아 뒤에 악퉁"이라는 놀림까지 들었다.

그러나 이들이 무대에 오른 순간 대반전이 펼쳐졌다. 그 흔한 전자기타도 없이 어쿠스틱 기타로 무대에 오른 '악퉁'은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를 특유의 재기발랄한 사운드로 선보이며 무대위에서 꽉 찬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들의 공연은 현장에 자리한 팬들과, 코치인 김경호는 물론 경연 내내 '점수를 짜게 준다'며 밴드들이 입을 모아 툴툴댔던 전문평가단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전문평가단은 그들에게 8강에 오른 밴드들 중 가장 높은 점수인 200점 만점에 169점을 선사했다.

'악퉁'의 리더이자 보컬인 추승엽은 점수를 확인하자마자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코치인 김경호역시 함께 울음을 터뜨리며 눈길을 끌었다. 추승엽은 "경호형님이 항상 상남자를 꿈꾸지만 마음은 여리시다. 저도 그렇다"며 벅찬 감동에 찬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특히 코치인 김경호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며 고마움을 표한하기도 했다.

'악퉁'은 결국 이날 경연에서 전문평가단과 청중평가단의 점수를 합산한 점수 총점 325점을 얻어 1등으로 통과하는 영광을 얻었다.

한편 이번 경연에서는 '피아'와 '장미여관'이 공동 6위를 차지하면서 함께 생방송 진출권을 얻게 돼 눈길을 끌었다.  탈락할 팀이 2팀으로 예정됐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결국 8위를 차지한 '트랜스픽션' 만이 홀로  쓸쓸히 무대에서 내려오게 됐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탑밴드2 ⓒ KBS 방송화면]

이아란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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