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정현 기자] '불후의 명곡2' 전설 이승환 특집에서 에일리는 여운을 남기는 무대를 꾸몄지만 아쉽게 울랄라세션에 패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는 전설 이승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시 이별을 고하는 에일리는 완벽한 무대를 꾸미면서 1승을 획득했다. 그러나 울랄라세션에 아쉽게 패하면서 2승 획득에는 실패했다.
노래를 시작하기 전 에일리는 "오늘 아쉽게도 저의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보다 많이 떨리고요" 라고 말하면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너를 향한 마음'을 선곡한 에일리는 애절하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로 열창했다. 특히 무대 마지막에 에일리는 남자 무용수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서 무용을 선보였다. 둘의 몸짓에는 애절함과 애틋함이 그대로 배어있어서 감동을 자아냈다.
여운을 남기는 에일리의 무대가 끝나고 대기실의 가수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정재형은 "(에일리의 무용에 대해) 아, 하고 집중하게 만들어줬다"면서 감탄을 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에일리는 "무대를 떠나기 싫었어요. 그냥 거기(무대 위)에 누워있고 싶었어요. 이제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마지막이라는게"라고 말하면서 아쉬움을 표현했다.
전설 이승환은 "무대 감동이었다. 편곡이 잘된 것 같다. 처음에는 디즈니 영화음악을 듣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그것은 에일리의 힘이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에일리는 397표를 얻으면서 차지연에게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418표를 획득한 울랄라세션에게 아쉽게 패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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