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한판 승부를 앞둔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박지성이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는 2일 오전 1시 30분에 벌어지는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맨시티와 QPR의 경기에서 박지성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할 것으로 예고했다. 박지성은 QPR 이적 후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수비적 역할에 주력했었다.
박지성의 전진배치는 최근 성사된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영입으로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건너 온 그라네로는 오른발 킥과 볼 컨트롤 능력을 갖춘 전형적인 스페인식 중앙 미드필더로 쟁쟁한 서바이벌 경쟁 속에서도 지난 세 시즌 동안 96경기에 나서 5골 8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영국 언론은 QPR의 예상 포메이션을 4-2-3-1로 전망했으며 박지성과 연계할 스리톱으로 최전방에 지브릴 시세, 왼쪽 윙포워드에 데이비드 호일렛, 오른쪽 윙포워드로 제이미 맥키를 예상했다. 그라네로의 중앙 미드필더 파트너는 숀 데리로 낙점됐다.
한편 이날 경기의 주심은 잦은 오심으로 알게 모르게 원정팀의 손을 들어줬던 크리스 포이로 내정돼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박지성 ⓒ 게티이미지 코리아]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