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가 위기의 팀을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나이트는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가 최근 4강 경쟁에서 한 발 뒤처진 넥센을 구해낼 수 있을까.
나이트는 명실공히 올 시즌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올 시즌 평균 자책점 1위(2.23), 다승 공동 2위(12승)를 기록 중이다. 게다가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21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투구를 펼치고 있기도 하다. 165⅓이닝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넥센에 매우 중요하다. 넥센은 현재 4위 두산에 3.5경기 차 뒤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승차라고 할 수 있지만 넥센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주전 야수들의 줄부상으로 4강 경쟁팀 가운데 가장 전력이 불안정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삼성은 이날 선발로 다승 선두(14승)를 달리고 있는 장원삼을 내세웟다. 넥센 타선이 쉽게 공략 할 수 있는 투수는 아니다. 결국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불펜이 약한 넥센 입장에서는 나이트가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경기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넥센의 에이스 '백기사' 나이트가 위기의 넥센을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브랜든 나이트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