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이정훈 야구 청소년대표팀 감독이 한화 이글스 감독직에 대한 의견을 털어놨다.
이 감독은 29일 서울 리베라호텔 로즈홀서 열린 제 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지기 시작한 한화 감독 내정설과 관련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한화의 차기 감독 후보 물망에 오른데 대해 "당혹스럽고 현재 들은 소식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한화 감독직에 연연할 겨를이 없다"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프로팀에서 영입 제의가 들어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만나야죠"라며 환한 미소로 재치있게 대답했다.
한화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한대화 감독을 퇴진시켜 현재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 된 상황이다. 김성근 고양 감독과 이정훈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고양과 2년 재계약 사실을 밝히며 현재는 이정훈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이정훈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