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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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공민왕-노국공주, 냉정함과 애틋함 사이

기사입력 2012.08.29 17:48 / 기사수정 2012.08.29 17:4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신의'의 공민왕(류덕환 분)과 노국공주(박세영 분)의 애틋한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상큼 발랄한 유은수(김희선 분)와 무뚝뚝하지만 허당스러운 최영(이민호 역)은 '임자 커플'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반면 공민왕(류덕환 분)과 그의 아내 노국공주(박세영 분) 역시 서로를 향한 무심함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

28일 방송된 '신의' 6회에서는 은수(김희선 분)와 최영(이민호 분)을 구하기 위해 장빈(이필립 분), 최상궁(김미경 분)과 함께 덕성부원군 기철(유오성 분)의 집으로 잠행길을 나선 노국공주(박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을 나서기에 앞서 노국공주(박세영)은 공민왕(류덕환) 앞에 나아갔다. 이에 공민왕(류덕환)은 노국공주를 향해 "지난번에 그리 말하지 않으셨던가요. 다시는 과인을 찾지도 묻지도 않으시겠다고"라 차갑게 말했다. 이에 노국공주는 "계속 조롱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저의 말을 들으시겠습니까"고 답했다.

냉냉한 분위기 속에 노국공주는 생사를 알 수 없는 최영(이민호)와 유은수(김희선)을 찾기 위해 "저는 원나라 공주입니다. 저를 이용하십시오"라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공민왕(류덕환)은 차가운 표정과 어투로 "가진 것 하나 없는 초라한 왕이 옆에 신하가 죽어 가는데 왕이라는 채면만 챙기고 있구나, 그런 생각하십니까?"라는 말로 그녀의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사랑하는 공민왕(류덕환)이 자신의 사람을 하나 둘 씩 잃어가는 위기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노국공주(박세영)는 원의 공주인 자신을 이용하라는 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직접 기철의 집으로 나섰다가 또다시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왈짜패들과 마주쳤다.

이에 노국공주(박세영)가 위기에 처한 것을 알게 된 공민왕(류덕환)은 "그 사람 반드시 살려서 데려와. 당장 데려와. 내 눈 앞에"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명하며 노국을 깊이 사랑하는 속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는 사람의 가슴을 애틋하게 했다.

특히 홀로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해 냉정한 태도와 독한 말로 상처를 주고받으면서도 서로를 위해 무모해지는 공민왕(류덕환)과 노국공주(박세영)의 모습이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더욱 애달프게 만들고 있는 것.

'신의' 공민왕, 노국공주의 애틋한 로맨스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신의'에서 믿고 보는 러브라인, 애틋해서 더 기대된다", "류덕환, 박세영 왠지 모르게 너무 잘 어울려요", "공민왕, 노국공주 러브라인은 언제 시작", "애틋함 끝에 달달한 로맨스가 올 것이라 믿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6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리서치 기준 1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신의' 류덕환, 박세영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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