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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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최인혁, '이 시대, 우리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의사'

기사입력 2012.08.28 09:23 / 기사수정 2012.08.28 09:23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이이 최인혁의 열연에 힘입어 3사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8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골든타임'는 13.3%(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 14.6%, 평균 1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골든타임'은 SBS 야심작 '신의'를 따돌렸다.

화려한 액션도, 로맨스도, 톱스타도 없는 이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매료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골든타임'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최인혁이라는 인물이다.

도덕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의료계의 현실 속에서 환자를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든 것을 참고 버티는 이 남자. 그렇다고 물러터질 만큼 최인혁이 착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냉철하고 빠른 판단력으로 "환자의 다리를 잘라야 한다", "환자의 생명은 책임질 수 없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최인혁은 역대 의학 드라마에서 봤던 캐릭터들과 다른 지점을 살펴볼 수 있다.

최인혁은 현실주의자로서 냉엄한 현실의 바탕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이상을 꿈꾼다. 대통령 훈장을 받은 박원국 환자를 통해 언론 플레이를 하는 국회의원과 사진을 찍어야 하는 현실을 그는 받아들인다. 그는 환자의 최선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최악의 상황 속에서 차악을 선택하는 의사다. 그 속에는 환자에 대한 애정이 담겨져 있기에 시청자들은 최인혁에게 매료될 수밖에 없다.

배우 이성민은 이러한 최인혁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는데 성공하는 데 일등 공신이었다. 그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호평세례를 선사했다.

'골든타임'의 최인혁은 비정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마음속으로 꿈꾸는 새로운 영웅 상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청자들의 그에 대한 기대가 남다른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골든타임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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