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개그콘서트'에 국민 첫사랑녀 수지가 깜짝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생활의 발견'에 수지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수지가 등장하기 전부터 웃음을 감추지 못하던 송준근은 남자관객들의 환호와 함께 수지가 등장하자 두 손을 맞잡으며 "PD님 감사합니다"고 말해 뭇 남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수지가 등장하자마자 "오늘 좀 힘들 거 같은데"라며 신보라는 한숨부터 쉬었다. 하지만 이어 "넌 첫사랑아니다… 48번째쯤?"이라며 수지를 공격했다. 그러나 수지는 이에 끄떡도 않고 "수지는 첫사랑이 싫다. 첫사랑은 헤어지니까"라고 애교 있게 대답하며 송중근을 비롯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생활의 발견'에서 점원으로 등장한 김기리도 그녀의 매력에 푹 빠졌다. 주문을 받으려던 그는 수지를 보자마자 넋을 놓은 표정으로 변하더니 "뭐 필요한 거 없느냐. 내가 필요한 거 같은데…"하고 수작을 걸어 송중근에게 눈살을 받았다. 송중근이 수지와 키스를 시도하려는 결정적인 순간에도 그는 그를 막아내면서 송중근의 '일생일대의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
이후 수지는 "사실은 진짜 첫사랑이 있다"는 폭탄선언으로 관객석을 혼란으로 빠뜨렸다. 그러나 무대에 등장한 것은 서태지로 분한 김준현이었다. 수지의 첫사랑의 정체를 알게 된 관객들은 모두 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축구선수 김보경이 깜짝 등장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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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이아란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