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희 현빈 ⓒ KBS2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현빈에 빙의한 조윤희가 맞선을 보러 간 이희준을 방해했다.
26일 방송된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재용(이희준 분)이 맞선을 보러 간다는 소식을 듣게 된 이숙(조윤희 분)이 질투심에 사로잡혀 재용과 맞선녀 사이를 방해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번만 맞선을 보러 나가면 다신 안 나가도 된다는 약속을 받고 선 자리에 나간 재용은 맞선녀 앞에서 진상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재용은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 집착이 심하다"며 "나하고 결혼하면 어머니가 올가미를 찍으실지도 모르겠다"고 맞선녀에게 거짓말을 했다.
재용이 "나는 아홉 살 때까지 한글도 다 떼지 못했다"며 "아직도 맞춤법을 틀릴 때가 있다"고 말하는 순간 재용의 맞선을 방해하러 이숙이 나타났다.
이숙은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던 애교 섞인 목소리로 "오빠"라고 재용을 부르며 "오빠가 자꾸 이러면 커피를 마실 거다"라며 엄포를 놓았다.
이어 이숙은 "커피를 마시면 우리 아기한테 안 좋을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맞선녀가 "두 사람 도대체 무슨 사이냐"고 묻자 "그렇고 그런 사이"라며 재용의 손을 붙잡고 뛰쳐나왔다.
그런 이숙의 모습에 감동 받은 재용은 "이런 건 어디서 배웠냐"고 물었고 이숙은 "예전에 드라마에서 현빈이 이렇게 하더라"며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 생각이 안 나는데 그 드라마가 떠올랐다"고 답했다.
재용이 "아까 오빠라고 불렀던 것 다시 해달라"고 부탁하며 놀리자 이숙은 "그런 건 다시 못한다"고 하며 재용을 뿌리치고 나왔다.
한편, 이 날 방송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냉랭한 사이를 유지하던 윤희(김남주 분)와 청애(윤여정 분)가 고부 간 협정을 맺으며 평화 모드로 돌입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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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윤희, 이희준ⓒ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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