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병만 족이 순록 부족에게 라면을 대접하며 끈끈한 정을 나눴다.
2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에서는 북극해로 향하고 있는 병만 족이 순록 부족을 만나 그들과 함께 교류하며 하루를 보내는 내용이 방송됐다.
순록부족을 만난 병만 족은 먼저 그들이 잡은 순록의 피를 마셨고 저녁 식사로 순록 고기를 대접 받았다. 이태곤은 "여기 와서 처음으로 고기다운 고기를 먹는다"며 기뻐했다.
순록으로 풍족한 한 끼 식사를 한 병만 족은 "우리도 대접을 받았으니 뭔가를 해드려야겠다"고 했고 족장 김병만은 "모든 한국인이 좋아하고 다 만들 수 있는 음식인 라면을 대접해야겠다"며 라면 끓일 준비를 했다.
다른 순록 부족들은 "라면 국물이 맵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를 했고 그러던 중 호기심이 발동한 이태곤은 한국에서 가져 온 김치를 꺼내며 순록 부족에게 건넸다.
평소 김치 같은 매운 음식은 접할 수 없던 순록 부족은 처음 맡아 보는 김치 냄새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순록 부족장의 딸인 타냐는 김치의 냄새를 조심스럽게 맡으며 김치 한 조각을 먹었지만 매운 맛 때문에 씹지 못하고 금방 삼켜 버렸다.
그 모습을 본 병만족은 "매운 것을 잘 먹어서 김치는 무리인 것 같다"고 한 뒤 정성스럽게 끓인 라면을 대접하며 끈끈한 정을 나눴다.
한편, 이 날 SBS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에서는 순록부족의 족장이 이태곤을 점찍으며 "순록을 잘 몰 것 같은 목소리 때문에 사위 삼고 싶다"고 말하는 내용이 방송되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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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병만, 이태곤ⓒ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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