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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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평범한 호수사진을 뒤집자 해골이… '죽음의 호수'

기사입력 2012.08.26 23:31 / 기사수정 2012.08.26 23:31

이아란 기자


▲ 호지 클로즈 ⓒ MBC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호지 클로즈 호수가 화제다.

2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 수많은 다이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죽음의 장소 '호지 클로즈 호수'의 미스터리가 전파를 탄 것.

2003년 영국 컴브리아주 극한의 스릴을 즐기는 다이버들에게 호지 클로즈 호수는 큰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호수를 찾았던 사람들 중 물에 들어갔던 사람들이 잇달아 사망하면서 호지 클로즈 호는 죽음의 호수라는 악명을 떨치게 됐다.

경찰은 호수를 찾은 사람들 중 다이버만 죽은 사실에 주목하면서 차가운 물에 갑자기 들어간 다이버들이 안전부족으로 사고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곳을 찾는 다이버들은 고도로 숙련된 전문 가들이라며 사망자들의 측근은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학계에서는 이들이 '질소마취'에 의해 사망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수심이 깊은 곳에 들어가면 기압차 때문에 산소보다 질소를 더 많이 흡입하게 돼 다이버들의 정신이 혼미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2005년 30년 경력의 베테랑 다이버가 이 호수에서 겪은 사건으로 호수의 비밀에 대한 진실 공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는 호수 밑 터널에서 길을 헤매다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빨려들어갔고, 물속 터널의 막다른 지점에 이르자 모든 장치들이 고장이 나 위기의 순간을 겪었다. 가까스로 구조되어 생명을 구한 그는 절체절명의 순간  터널에서 해골의 형상을 보았다고 말해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학자들은 그의 주장에 호수의 수면 밑에는 장비를 고장 내는 자기장을 내뿜은 미스터리 스팟이 있으며 자기장의 영향을 받은 다이버가 환상을 보았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그러던 2011년 한 사진작가가 자신이 찍은 호지 클로즈호의 사진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호수의 절경을 담은 사진을 90도 회전한 결과 해골의 모습이 분명하게 나타난 것. 그 모습은 2005년 한 다이버가 주장한 것과 같은 것이어서 놀라움을 더했다.

호수와 해골에 대한 미스터리가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호수는 저주의 공간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특히 사고로 폐광이 된 광산에서 수많은 인부가 사망했으며 그곳에 지하수가 흘러들어 침수된 자리에 호수가 생겼다는 뒷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공포심을 느끼며 동요했다.

이에 영국정부는 조사단을 파견해 면밀히 호수를 조사한 끝에 "폐광 때문에 지하에 동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망자가 나오는 것은 저주 때문이 아닌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는 발표를 내놓았다. 이후 호수는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되며 수많은 의문을 남긴 채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게 됐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이아란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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