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이 스완지시티로 이적하며 한국인 10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스완지시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3일 영국으로 출국한 기성용은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스완지시티와 정식으로 계약했다. 스완지시티가 밝힌 계약기간은 3년으로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2012 런던올림픽 활약상을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8강서 치른 영국과 승부차기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승리를 안겨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성용은 미하엘 라우드럽 감독이 부임한 후 영입한 7번째 선수라고 덧붙였다.
지난 1912년 웨일스의 항구도시 스완지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올해가 창단 100주년이 되는 역사가 오래된 팀이다. 지난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고 영국답지 않은 패싱축구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기성용도 스완지시티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서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의 경기를 보고 매료됐다. 볼을 지키고 패스를 주로 하는 플레이를 펼쳤고 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 방식이다"며 팀 축구철학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홈페이지에서는 기성용의 데뷔전을 오는 28일 반슬리와의 캐피탈원컵 2라운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C) 스완지시티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