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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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쇼 끝나고 본격적인 훈련 돌입"

기사입력 2012.08.24 23: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현역 복귀를 선언한 김연아(22, 고려대)의 기량은 녹슬지 않았다.

김연아는 24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3&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 1회 공연에 출연했다. 이 무대에서 김연아는 2007년 일본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1.95점을 받은 '록산느의 탱고'를 연기했다.

특히 김연아는 이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러츠를 시도했다. 그동안 아이스쇼에서 트리플 토룹과 살코, 그리고 더블 악셀 등을 시도해온 김연아는 고난도의 점프에 도전했다.

트리플 러츠는 매우 어려운 점프로 분류되지만 김연아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빙판을 빠른 속도로 질주한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를 시도했고 스케일은 매우 컸다.

이 기술을 깨끗하게 마무리한 김연아는 아나바우어에 이은 더블 악셀도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아는 "내 이름을 건 쇼였기 때문에 더욱 준비를 열심히했고 한편으로는 긴장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의 최고의 화제는 단연 '록산느의 탱고'였다. 지난 2007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1.95점을 받으며 당시 세계 기록을 세운 이 작품은 5년 만에 무대로 올려졌다.

김연아는 "5년 전에 했던 프로그램이고 그때의 모습을 만족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되도록 그 때와 똑같이 하려고 노력했는데 무리없이 마쳐소 속이 시원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6일까지 진행된다. 아이스쇼 이후의 일정에 대해 김연아는 "아이스쇼를 하기 위한 몸과 경기를 하기 위한 몸은 다르다. 앞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 한단계씩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라며 "쇼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하겠다"고 덧붙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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