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드림식스의 박희상 감독이 수원컵대회 잔여 경기에 불참한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희상 감독이 현재 진행 중인 2012 수원컵 프로배구 대회 남은 경기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로써 러시앤캐시는 23일 열린 KEPCO전부터 박희상 감독대신 권순찬 코치가 팀을 이끌게 됐다. 드림식스 창단과 함께 코치로 팀에 참여한 박희상 감독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팀의 사령탑을 맡았다.
강하고 열정적인 지도력을 펼친 박희상 감독은 선수들과 갈등이 쌓이기 시작했고 마침내 골이 깊어지고 말았다.
러시앤캐시 소속 선수들은 박 감독의 지도 스타일에 불만을 품어왔다. 결국 최근에는 KOVO에 감독을 보이콧하겠다는 의견을 표명했고 박 감독의 수원컵 경기 불참으로 이어졌다.
박 감독은 현재 여러가지 정황상 경기에 참가가 어렵다고 판단해 남은 수원컵 대회에서도 벤치에 앉아있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 감독의 향후 거취는 수원컵이 끝난 뒤 연맹에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사진 = 박희상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