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최근 학자금을 대출해 맡기면 일부를 장학금으로 준다'며 대학생들을 속이는 신종 금융사기가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 사는 A씨 등 대학생 40여명은 대학생 B씨가 '삼촌이 장학재단 근무자인데 학자금을 대출받아 이를 맡기면 원리금을 보장해 주고 대출금액의 20%를 장학금으로 준다'고 한 거짓말에 속아 학자금 대출에 필요한 주민등록등본과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을 전달했다.
이후 B씨는 이들 명의로 저축은행 10개사에서 약 6억원의 인터넷 대출을 받아 편취한 뒤 도피했으나 결국 지난 9일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금감원 소보처 관계자는 "장학금 등을 미끼로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신분증 및 예금통장 사본을 요구하는 경우 대출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대출사기가 의심스러우면 경찰에 신고하거나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전화번호 1332)로 문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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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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