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타격 부진을 보이며 8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겸 3번 타자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볼넷 1개를 고르며 시즌 타율을 2할8푼4리에서 2할8푼6리로 높였다. 또한 도루도 2개를 성공시키면서 올 시즌 도루를 15개로 늘렸다.
1회초 1사1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자인 카를로스 산타나와 마이클 브랜틀리의 범타로 홈을 밟지 못했다.
3회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 1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이와쿠마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인 산타나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2루로 진루했고 브랜틀리가 타석에 들어설 때는 산타나와 더블 스틸을 성공시켰다.
케이시 코치맨의 내야안타로 홈을 밟은 추신수는 득점을 올렸고 클리블랜드는 1-1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에 선두타자로 등장해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2루를 훔치면서 두 번째 도루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안타와 도루로 득점을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의 부진으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결국 1득점에 그친 클리블랜드는 1-3으로 패하며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