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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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힘들 때 택시가 날 건져줬다" 예능 입문기 공개

기사입력 2012.08.23 10:48 / 기사수정 2012.08.23 10:50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 예능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최근 녹화에서 김태원은 지난 2008년, 그룹 부활 활동 중 '택시'를 통해 예능 첫 출연을 하게 됐고, 당시 이 모습을 본 '남자의 자격' 신원호 PD가 러브콜을 해 왔다고 밝혔다.

"날개가 꺾여서 힘들 때 '택시'가 날 건져줬다"며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김태원은 4년 전 김태원이 처음 '택시'를 탔을 땐 갓 50회를 맞이하고 있었는데, 벌써 250회를 훌쩍 넘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김태원은 "예능에 입문하기 전에는 대중에게 사랑이라는 걸 받아보지 못했는데, 지금은 뜨거운 애정과 관심을 받고 있어 무척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과거 힘들었던 시기나 지금이나 늘 가족이라는 고리 덕에 힘을 내서 살 수 있었다며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김태원은 딸 서현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서현이가 어느 날 기타를 치면서 영어로 노래를 불렀다. 뜻을 알고 보니 아픈 둘째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외로움을 노래로 표현하더라"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친 것. 이어 딸 서현이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살려 올 10월에 '크리스티나'라는 이름으로 싱어송라이터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깜짝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부활의 멤버 채제민, 정동하, 서재혁도 동반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멤버 채제민은 "부활 활동 하는 동안 우리에겐 음식 선택권이 없었다. 리더 김태원이 한 음식에 빠지면 몇 달이고 몇 년이고 그 음식만 먹는다. 돈가스는 2년, 자장면은 3년간 먹었고 최근엔 6개월간 감자탕만 먹었다"며 김태원이 팀 내 독재자(?)였음을 과감히 폭로, 배꼽을 쥐게 하는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스타와 함께 달리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가을 개편을 맞아 지난 6년간 MC로 맹활약한 이영자, 공형진 체제가 막을 내린다. 오는 9월부터는 새로운 두 MC와 함께 더욱 알찬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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