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인기비결 ⓒ CJ E&M 제공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오대진 기자] '응답하라 1997'이 시청자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최근 SNS나 온라인 게시판에는 tvN '응답하라 1997'이 연일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응답하라 1997'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는 지금의 2,30대들이 학창시절이었던 90년대 당시를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추억을 선물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7' 9화 '인연의 실', 10화 '당신이 좋은 이유' 편에서는 이러한 장면들이 연신 등장했다.
PCS를 선물하면서 시원 몰래 커플요금제를 등록하는 장면과 유승준의 '열정'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매력을 뽐낸 '은각하'(선아 분)가 등장하는 장면, 그리고 H.O.T.팬과 젝키팬들의 대전쟁이 펼쳐진 1998년 골든디스크에서 모두를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던 '김종환'이 등장하는 장면들은 90년대를 잠깐이나마 추억할 수 있어 시청자들을 추억 속에 젖어들게 했다.
특히 김종환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1위를 차지하는 등 드라마에 뜨거운 관심을 한눈에 엿볼 수 있었다.
여기에, 현재의 웃음코드를 반영해 더욱 재미를 주었는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1998년 골든디스크 시상식 때 실제로 있었던 H.O.T.팬과 젝스키스팬들의 '전설의 대전쟁'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그려내, 폭풍 공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H.O.T. 10만 팬을 이끄는 전국구 회장 역에 강유미가, 젝스키스 2만 팬을 이끄는 전국구 회장 역에 안영미가 맡아, 특유의 유머와 연기력으로 마치 실제상황을 보는 것처럼 리얼한 상황을 연출해내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했다.
이 같은 시청자들의 호응 속에 지난 21일 밤 11시 방송된 5주차 9, 10화 방송분이 평균시청률 3%, 최고시청률 3.8%를 기록, 케이블TV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5주 연속 화요일 밤 최강자로 등극했다. (TNmS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디지털이 난무하고 있는 시대에 아날로그와 향수 또한 그리워하고 있는 지금, '응답하라 1997'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선물하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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