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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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스타 흠집내려는 일본, 상식은 갖춰야 한다

기사입력 2012.08.22 11:22 / 기사수정 2012.08.22 22:1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한류에 악의적인 기사를 내던 일본 매체들이 독도 논란을 이용해 악의적인 한류 스타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 세븐은 21일 '독도 영유 퍼포먼스, 소녀시대나 욘사마(배용준)도 했던 과거'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류 스타를 독도와 연관시켜 죄악시하듯 악의적으로 작성한 기사이다.

기사는 런던 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서 박정우의 독도 세리머니를 걸고넘어지며 "최근 '독도 퍼포먼스'가 과열의 일로를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도 관련 행사에 대해서는 일본에 익히 알려진 송일국과 김장훈에 한정되지 않는다. 일본에서 친숙한 연예인들도 자국에서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다"고 적었다.

소녀시대가 과거 한 콘서트 리허설에서 '독도는 우리땅'을 열창하고, 배용준도 2005년 자신의 홈페이지에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기사는 "그러면서 일본에서 잔뜩 돈을 벌어가려 하다니 뻔뻔한 이야기다"라며 배용준과 소녀시대를 폄훼했다.

이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최근 일본이 한류의 주 소비자가 된 것을 빌미로 우리의 영토까지 넘보는 이상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20일 닛폰TV의 한 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한 칼럼니스트는 "한류 드라마는 보지 않는 게 좋다. (우리에게) 싸움을 걸어오는 사람의 물건을 살 필요가 있는가"라며 발언하기도 했다.

과거 일본 배우 다카하시 소스케는 "한류가 TV에서 너무 많이 나온다"며 그나마 근거를 갖고 한류를 비난했다. 최근 망언을 한 개그맨 타무라 아츠시는 "독도는 일본 땅이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배우 이즈야마 시게루는 박정우와 김장훈을 지목하며 "까불지 마라"고 호통을 쳤다. 일본의 한류에 대한 비난이 점점 상식과 이성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손님에게 예의는 취할 수 있겠지만, 말도 안되는 생떼를 쓰는 것까지 다 들어줄 수는 없다. 더구나 한류의 주 소비층이 일본 우익 세력인 것도 아니다.

일본은 한류를 빌미로 국내 연예인을 폄훼하기에 앞서, 상식을 갖춰야 할 것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일본 반한류 시위 장면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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