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이 홍명보 감독에게 반말을 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기성용은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올림픽 축구 한일전 후 열린 홍명보호 자축파티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기성용은 "여섯 경기 연속 출장으로 한일전 후 녹초가 돼 밥이 안 들어 갈 것 같고, 토할 것만 같아 박종우와 함께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런데 파티에서 홍명보 감독님과 선수들의 야자타임이 있었는데 오재석이 술김에 '야. 명보야 너 정말 멋있다'고 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감독님도 쿨하게 '다음부터 나 보면 What's Up이라고 해'라고 대응했고, 이에 기성용은 이 이야기를 듣고 아쉬운 마음에 "호텔 복도에 글 쓰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명보야 네가 짱 먹어라'고 써놨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제동이 기성용이 반말메모를 한 사실을 홍명보도 알고 있냐고 묻자 "구자철이 고자질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힐링캠프' 기성용 두 번째 이야기와 배우 하정우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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