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좌투수 공략에 실패한 탓이다.
추신수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콜리시움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8푼 4리에서 2할 8푼 2리(439타수 124안타)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서 상대 선발로 나선 좌완 토미 밀론과 6구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서는 밀론의 87마일 투심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에도 기다리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서는 밀론의 2구 83마일 커터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카를로스 산타나의 중견수 뜬공 때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마이클 브랜틀리와 제이슨 도널드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실점하며 4-6으로 역전패,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믿었던 셋업맨 조 스미스는 ⅓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2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필승조' 비니 페스타노도 실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오클랜드는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노베르토가 1⅔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