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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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반 페르시 합류에 함박웃음 "트레블 때와 비슷"

기사입력 2012.08.17 10: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공격진, 1999년 못지않다"

로빈 반 페르시를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현 공격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 페르시 영입과 관련해 아스널과 합의를 끝냈다"고 전했다. 맨유는 아직 메디컬테스트가 남아있긴 하지만 사실상 이적이 확정되었다 밝히며 반 페르시가 맨유에 합류하는 것에 기쁨을 표했다.

하루 지나 퍼거슨 감독도 반 페르시가 맨유의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을 크게 기뻐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퍼거슨 감독은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를 모두 보유한 것은 엄청난 일"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반 페르시와 루니는 지난 시즌 각각 30골과 27골로 득점순위 1위와 2위에 올랐던 터라 맨유는 막강한 투톱을 형성하게 됐다.

퍼거슨 감독도 이 부분에 기쁨을 표하며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트레블 시절과 지금의 공격진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맨유는 지난 1998/99시즌 유럽 무대서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앤디 콜과 드와이트 요크, 테디 셰링엄,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탄탄한 공격진을 자랑했다.

당시 영광의 멤버와 비교한 퍼거슨 감독은 "12년이 지나 이제는 루니와 반 페르시, 대니 웰백, 카가와 신지가 있다"며 "환상적인 선수 구성이다. 내가 올바른 조합을 찾아야 할 때다"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반 페르시의 맨유 데뷔전은 오는 21일 열리는 에버튼과 2012/13시즌 개막전이 될 전망이다. 퍼거슨 감독은 "반 페르시의 이적이 곧 마무리된다. 에버턴을 상대로 뛸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알렉스 퍼거슨 감독 (C) 선데이 미러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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