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공형진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특별 출연한다.
공형진은 오는 18일 방송될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 51회 분에서 어린 애인을 끔찍이 감싸고도는 '길거리 호들갑 남'으로 깜짝 등장한다.
극중 윤희(김남주 분)는 정신없이 길을 걷던 중 나이어린 여자와 살짝 부딪치게 됐다. 나이어린 여자의 남자친구인 공형진이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된 후 호들갑을 떨며 윤희를 향해 노발대발 분노를 쏟아내고, 마침 그 광경을 보게 된 청애(윤여정 분)가 윤희에게로 급히 달려가면서 과연 공형진, 윤여정, 김남주의 호흡이 어떤 포복절도 웃음을 만들어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촬영현장에서 김남주는 공형진이 등장하자 "오빠!"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가 하면, 보자마자 장난을 치며 반가움을 표했다. 공형진 역시 김남주를 보자마자 밝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일상 이야기들을 묻는 등 두터운 친분을 과시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김남주와 공형진은 촬영 시작 전 드러냈던 다정함은 찾아볼 수 없는, 티격태격 팽팽한 신경전을 실감나게 펼쳐내며 '환상의 콤비'임을 증명했다. 또 두 사람은 공형진의 상대 파트너인 신인연기자가 여러 번 NG를 내고 주눅이 들어 하자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해주며 조언하는 등 따뜻한 선배의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개성만점 '넝굴당' 카메오들이 선사하는 신선한 웃음이 이번에도 또 한 번 저력을 과시할 것"이라며 "베테랑 배우 공형진이 펼쳐낼 관록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로고스 필름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