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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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별, 기자회견했으니 빼도 박도 못할 것"

기사입력 2012.08.15 14:19 / 기사수정 2012.08.15 14:19



▲ 하하 기자회견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일산경기, 김현정 기자] 방송인 하하(33)가 예비신부 가수 별(29)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하하는 15일 낮 12시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별과의 만남과 결혼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전했다.

이날 쑥스러워하면서도 담담하게 별과의 결혼을 발표한 하하는 '결혼하자고 했을 때 별이 바로 수락했나'는 기자의 질문에 "절대 아니다. 그 친구는 나를 아는 오빠나 동료로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결혼하자고 주입식으로 세뇌를 시켰다. 멋지게 말한 것이 아니라 계속 결혼하자고 주입했다"며 "나중에는 오히려 언제 하냐고 물어보더라. 기자회견도 했으니 빼도 박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또 하하는 "7, 8년전부터 동료였던 별을 당시 이성적으로 좋아한다기 보다는 결혼은 이런 아이랑 해야 겠다는 동경이 있었다"며 "고은이에게 흑심을 품은 남자들도 꽤 있었다. 워낙 고은이가 조신하고 가정적이다. 나 혼자 많이 좋아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걔도 나한테 매력을 못 느꼈으면 받아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겼다.

하하와 별은 7~8년 전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로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은 6개월 전부터다. 종교 등 공통된 관심사가 많은 두 사람은 3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시작했으며 이미 양가 상견례도 마친 상태다.

하하는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인이자, 최근 스컬과 듀엣을 결성해 '부산바캉스'를 발표하는 등 음악을 향한 애정도 남달라 가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하하의 예비신부 별은 2002년 데뷔곡 '12월32일'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5장의 정규앨범과 다수의 미니앨범, 싱글을 발표한 별은 애절한 목소리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하와 별은 오는 11월 30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하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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