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아랑사또전'의 포스터 2종이 추가 공개됐다.
14일 공개된 첫 번째 메인 포스터는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매력이 가득 담긴 캐릭터 포스터. 이준기-신민아를 중심으로 배열된 드라마 속 캐릭터들은 눈빛 하나로 캐릭터의 성격을 십분 드러내며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중년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 포스터를 통해 처음으로 캐릭터를 공개한 최대감역의 김용건은 모든 배우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을 정도로 캐릭터와 일치된 모습을 보였다. 사진 역시 찍는 족족 최고의 장면을 연출해 사진 감독에게 극찬을 받기도 했다.
서씨 역할의 강문영 역시 기품 있는 카리스마로 김용건과 막상막하의 캐릭터 대결을 벌였다. 촬영을 마친 강문영은 자신의 배역에 대해 "선악의 면모를 모두 가지고 있는 여배우라면 누구나 욕심낼만한 매력적인 역할"이라고 평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번째 메인 포스터는 이준기, 신민아와 그들의 최측근 권오중, 황보라의 코믹버전 포스터로 드라마의 유머코드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제작발표회 당시부터 최고의 코믹 커플로의 등극을 예고했던 권오중, 황보라는 포스터 촬영장에서도 존재감을 빛냈다.
특히 깜짝 놀라는 모습을 리얼하게 살린 권오중의 오버 연기는 카메라 앵글 밖으로 한참을 뻗어나간 손동작으로 수많은 비하인드컷을 남겼다. 이준기, 신민아, 황보라 등 함께 촬영을 마친 배우들은 권오중의 비하인드컷을 일일이 확인하며 "연기는 베스트인데, 사이즈가 문제"라며 안타까워했다는 후문.
한편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 분)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 '아랑사또전'은 1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아랑사또전' 포스터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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