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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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박종우 "어리석게 찬물 뿌렸다" 비난

기사입력 2012.08.12 14:35 / 기사수정 2012.08.12 16:23

백종모 기자


-욱일승천기 논란까지,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무엇이 문제인가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박종우(23)의 메달 박탈 위기에 일본이 웃고 있다.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 논란은 국내 매체에 보도된 사진을 일본 네티즌들이 전파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을 처음 보도한 일본 매체들은 모두 한국 언론과 자국 네티즌의 의견을 인용했다.

가장 먼저 보도한 일본의 도쿄스포츠는 11일 오후 2시 "한국에게 스포츠와 정치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것 같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사실도 덧붙였다. 이어 "이것은 평화의 제전에 어울리지 않는 행위이다. 한일전이 한국의 우둔한 행동에 의해 뒷맛이 나쁘게 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일본의 인터넷 매체인 제이캐스트 뉴스가 "3·4위전 뒤 한국 대표 선수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정치적 퍼포먼스를 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면서 "한국 언론들은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의 세리머니가 감동적이었다' 등으로 소개했다"고 전했다.

또한 구자철 선수가 인터뷰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독도 세리머니를 하려다 만세 삼창으로 바꿨다'는 내용을 전하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애초에 독도가 머릿속에 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네티즌들은 'IOC와 FIFA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는 등 한국을 비난하는 댓글을 남겼고, 같은 날 일본 자민당 가타야마 참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외무성 아시아국 관료에게 전화해 '한국이 한일전 축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부분에 대해 정식으로 조사하도록 요청했다고 썼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박종우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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